[AJU★종합] "경쟁·평가없는 착한 음악 프로"…'너목보', 5번째 시즌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26 1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Mnet '너목보5' 제공]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랑받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5’가 Mnet표 ‘전국노래자랑’으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방송인 붐을 비롯해 이선영 CP, 황나혜 PD,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매회 초대 가수가 등장해 라운드별로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해, 최후의 1인은 초대 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치게 된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시즌2 이재훈 편에서 ‘응답하라 삼천포’로 출연해 화제가 된 가수 전상근이 출연해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너목보’ 출연 후 정말 많이 바뀌었다. 음원을 내기도 하고, 방송도 출연했다. 인생 자체가 180도 바뀌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유세윤은 “매번 시즌 때마다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시즌도 즐겁고 행복하게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너목보’가 시즌5가 됐다. 앞으로 더욱 더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즐겁고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종국은 “지난 시즌 끝난 뒤 연락을 기다렸다. 다행히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일한다는 것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사진=Mnet '너목보5' 제공]


먼저 이선영 CP는 “처음 기획해서 방송이 나가기 전에 극장에서 처음 시사회를 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5는 더 따뜻하고 다양한 이야기와 출연자들이 준비 돼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남다른 감회를 이야기 했다.

이번 시즌부터 연출을 맡게 된 황나혜 PD는 “Mnet에 입사하고 처음으로 연출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조금 더 감동적인 시즌5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너목보5’의 첫 회에서는 글로벌 편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CP는 “단연 압도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저희가 6개국에서 방송되는 출연자 분들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멀게는 15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오신 분들도 계시니까 색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그렇다면 ‘너목보’가 다른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다른 차별화는 무엇일까.

이특은 “많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방송이 되다가 인기가 사라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스타가 주인공이 된다기 보다는 나오신 일반인 분들에게 포커스를 마주기 때문에 롱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국은 “유쾌함이 있는 경쟁이다. 그게 차별화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CP는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는 경쟁이나 평가가 들어가지 않는 다는 점이 나오시는 분들이는 보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다는 점과 노래를 꼭 잘하지 않아도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너목보’는 Mnet편 전국 노래자랑이라 생각한다. 현대인은 바빠서 남에게 관심이 있지 않다. 하지만 ‘너목보’는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Mnet '너목보5' 제공]


황나혜 PD 역시 “재미와 감동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감동의 포인트는 미스터리 싱어분들이 노래에 모든 걸 걸었던 분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음악적으로 풀리지 못했던 분들이 ‘너목보’에 오셔서 자신의 무대를 3분 동안 펼칠 수 있는 게 감동의 포인트다. 두 번째로 음치 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설 수 있게 해드릴 수 있는게 다른 음악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꼽았다.

2015년에 첫 방송된 ‘너목보’를 통해 탄생한 다양한 스타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가수 황치열이다.

이특은 “황치열 씨가 최고의 스타 아니냐. 최근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항상 너목보 이야기를 해주신다. 가수의 끈을 놓기 직전에 잡은 손이 너목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 하신다”며 “멜로망스 김민석 씨의 경우에도 본인에게 너목보는 큰 변화의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음악할 때 신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좋았다”고 뿌듯함을 보였다.

‘너목보’는 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8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하는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선영 CP는 “‘너목보’가 좋은 점은 어떤 국가에서는 포맷을 사는 사인을 하면서 방송날짜가 잡힐 정도로 반응이 좋다. 또 태국은 우리보다 더 많이 해서 100회를 이미 방송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시즌3를 앞두고 있는 등의 인기가 있다”면서 “음악이 만국 공용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도 있다. 경쟁하는 구조의 음악 프로그램만 있다가 음치가 노래를 하는데 뒤에 코러스가 있고, 세팅돼서 펼쳐지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실력자가 노래를 부를 때의 표정이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표정이 다 같다는 게 ‘너목보’가 글로벌한 인기를 얻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시청률 공약을 전했다. 이특은 “시청률 5%가 넘으면 3MC가 상의를 탈의하고 진행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이CP는 “제가 Mnet을 오래 다녔는ㄷ, Mnet 프로그램들이 음악적으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그 중에 ‘너목보’는 가장 착하지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서 하면서 감사할 일이 많고 마음도 편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오늘 방송될 글로벌 편 출연자 분들 중에 여권도 처음 만들어보고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눈도 처음 봤다는 출연자 분들도 계신다. 깜짝 놀랄 반전도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하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너목보5’는 오늘(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Mnet '너목보5'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