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활성화 위한 'KRX300 선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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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1-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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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케이알엑스(KRX)300 선물, 코스닥150 옵션 등이 올해 1분기 때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파생상품시장 2018년 주요 추진사업’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생상품시장의 발전 방향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는 문재인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맞춰 올해 1분기 내 KRX300 선물을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내달 5일 KRX300 지수를 공식 발표한다.

거래소는 올해 파생상품시장 핵심 추진 사업의 큰 줄기로 △파생시장 활력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자생적 유동성 공급 △정보통신(IT) 인프라 사업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F) 만들기에 돌입했다. 개발 완료 즉시 연계된 선물 상품을 파생상품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내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제고를 위한 상품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한 시장조성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올해 3분기에 추진키로 했다.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제고를 위한 상품 상장으로는 만기를 기존 1∼3개월에서 1∼2주일로 단축한 ‘위클리 옵션’, ‘코스닥150 옵션’ 등이 꼽힌다. 안정적인 유동 공급을 위한 시장조성기능 강화로는 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일몰 연장 합의가 대표적이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조성 기능을 강화해 종합 파생상품으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코스닥 관련 신상품 상장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기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파생상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년(41조4000억원)보다 5.7% 감소한 3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경험, 투자 규모 등에 따른 맞춤형 진입 요건을 도입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당국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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