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가맹점 신제품 마진율 5~7% 높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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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1-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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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맹점주협의회와 ‘손익개선·상생경영 방안’ 협약 체결

[사진=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의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은 25일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손익개선 및 상생경영 방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6월부터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약 7개월에 걸쳐 협의한 결과다.

먼저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필수물품을 기존 3100여개에서 2700여개로 약 13% 축소하기로 했다.

필수물품 대상에서 제외한 품목은 ▲설탕·소금·과일류 등 일부 제빵 원료들 ▲냉장고·냉동고· 트레이·유산지 등 장비 및 소모품들이다. 가맹본부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적고, 가맹점들이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이다. 단, 브랜드 통일성과 품질을 위해 가맹본부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전용 원료들도 공급가를 낮춘다. 필수물품 중 유사품목의 시중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수시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가맹본부 마진을 낮추고 가맹점 마진율을 높이기로 했다. 신제품에 대해 가맹점들은 기존보다 완제품은 약 5%, 휴면반죽 제품은 약 7% 마진을 더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가맹점 의무 영업시간도 줄였다. 기존 오전 7시~오후 11시에서 폐점시간을 10시까지로 1시간 앞당겼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본부 매출과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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