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은 22% '줄고', 한국인 출국은 18%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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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1-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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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2017년 출입국 통계 자료’ 발표 결과

[아주경제 DB]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2% 줄어든 반면, 외국을 여행한 한국인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법무부가 발표한 ‘2017년 출입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을 오간 한국인은 5344만명으로 전년보다 17.9%(813만명) 증가했다. 한국인 출입국자는 2013년 처음 3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해 2016년 4000만명, 2017년 5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한국을 오간 외국인 방문객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출입국자는 269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2.2%(771만명) 줄었다. 전체 출입국자는 8040만명으로 2016년보다 0.5%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중국인은 439만명(32.4%)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지만 2016년(826만명)에 비해 46.9%나 줄었다.

이어 일본 223만명(17.2%), 미국 96만명(7.1%), 대만 95만명(7.1%) 등 순으로 입국자 비율이 높았다. 특히 대만은 전년보다 10.6%(86만명)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입국자의 방문 목적은 관광을 포함한 단기체류가 77.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방문자격(5.1%)과 취업자격(4.5%) 방문 등이 뒤를 이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전체 입출국자의 72.4%(5821만명)를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김해공항(956만명)과 김포공항(420만명), 부산항(227만명), 대구공항(155만명), 제주공항(130만명) 순으로 입출국자가 많았다.

한편 작년 말 기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단기방문 외국인 포함)은 2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한국 주민등록인구(5178만명)의 4.2%로, 충청남도 인구(211만명)보다 많은 규모다.

체류자 비율은 중국(46.7%), 베트남(7.8%), 태국(7.0%), 미국(6.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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