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제발 '꽃길' 걷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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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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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 캡처]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종영까지 2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호의 이상 상태가 감지되며 시청자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연출 김진원, 이하 ‘그사이’) 14회에서 강두(이준호 분)가 건설 현장에서 쓰러지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강두는 재영(김혜준 분)을 위해 샀던 선물을 들고 병원으로 찾아갔다. 재영은 선물은 열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강두를 끌고 채혈실로 갔다. 채혈을 마친 재영은 배가 고프다는 강두에게 식권만 전한 후 자리를 떴다. 뒤늦게 강두가 준 선물을 확인한 재영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강두의 혈액검사 결과 내용을 들은 후 얼굴이 어두워졌다.

강두는 현장에서 트럭의 짐칸에 실려 있던 사고 잔해에 덮쳐질 뻔한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강두의 상태를 걱정하는 문수에게 괜찮다고 말하던 강두는 급작스럽게 심각한 어지럼을 느끼고 결국 정신을 잃었다. 옷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의 코피도 쏟았지만 강두는 “병원이라면 지긋지긋하다”고 사양하며 병원에 가지 않았다.

강두의 이상증세는 지속적으로 감지됐다. 재영은 선배로부터 강두의 검사를 한 번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문수에게 부탁해 진통제를 전달받았다. 강두가 오랜 시간 복용해온 약은 일반적인 진통제가 아니었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간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처방하지 않았던 것. 재영은 강두가 과거 사고로 인해 외상성 간 손상을 입은 병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강두가 다시 코피를 흘리고 쓰러진 가운데 혈액 검사 소견을 전해들은 재영의 표정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강두와 문수는 여전히 일상을 파고드는 상처와 아픔에도 서로의 편이 돼주며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묵묵히 아픔을 견디기만 하던 강두와 문수가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회복해나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강두의 건강 상태는 두 사람의 인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엔딩의 색깔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에 각종 추측 역시 쏟아지고 있다.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강두와 문수지만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행복해보였던 강두와 문수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복선들이 깔리면서 남은 2회 동안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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