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파면 청원 23만명 넘었다…'평창올림픽 위원직 파면시켜주세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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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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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독단적인 사고·본인 위주 흥행 옳지 않아"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올림픽 위원직에서 파면시켜달라는 국민들의 청원이 뜨겁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재됐다.

나흘이 지난 현재(24일 오전 7시 35분) 해당 청원글에는 23만 4241명이 '동의합니다' '자격 미달입니다' '당장 파면시킵시다'라며 찬성 표를 던진 상태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평창올림픽 위원회를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단일팀 반대 서안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 어처구니가 없다. 나경원 의원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고 적었다.

이어 "올림픽에 대한 상징, 국익보다 평창위원회 위원직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한 명이 독단적 사고와 본인 위주 흥행을 옳지 않다. 당장 나경원 의원은 평창 올림픽 위원회에서 일하면 안 된다. 파면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앞서 지난 19일 나경원 의원은 '평창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은 올림픽 헌장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서한을 IOC와 IPC에 보냈다. 이후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둔갑해선 안 된다. 문재인 정부는 우리의 평창올림픽을 정치도구화시켜 북한에 내어주는 남북 합의 결과를 이제라도 수정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 위원회 관계자는 "조직 위원 파면의 경우 정관 6조에 따라 조직위원회 명예훼손 등 파면의 사유가 있을 때는 조직 위원 총회를 거쳐서 가능하다"면서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낸 것이 파면 사유에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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