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릉아트센터·국립극장서 예술단 공연" 통보…정부, 동의 통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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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1-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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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2월 8일 강릉·11일 서울 공연…경의선 육로로 6일 방남·12일 귀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예술단 공연 장소에 대한 결정을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 공연 날짜는 올림픽 개막일인 9일을 전후로 서울과 강릉에서 진행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북측이 "2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예술단문제와 관련한 통지문'을 이날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통지문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이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환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앞서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남해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5곳을 둘러봤다. 

북측 사전점검단은 이날 공연장으로 택한 서울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에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며 공연장 시설과 음향시설 등을 점검했다. 

북한은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내달 6일 방남한 뒤 12일 같은 방법으로 귀환한다고 알려왔다. 강릉 공연 이틀 전에 내려왔다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 돌아가는 일정이다.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는 북측이 판문점을 통해 예술단을 파견하겠다고 남측에 제의한 것과는 다른 결정이다.

정부는 24일 북측에 동의한다는 통지를 보낼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의 통지 내용이 사전점검담 방남시 협의한 내용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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