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려욱·규현 제대하는 날까지"…슈퍼주니어의 '슈퍼TV', '나혼자 산다'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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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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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tvN '슈퍼TV']


국내를 대표하는 한류 제왕 그룹 슈퍼주니어가 단독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슈퍼TV'를 론칭한다. ‘예능 고수’ 멤버 이특-희철-신동-은혁과 ‘예능 초짜’ 멤버 예성-동해가 보여줄 슈퍼주니어만의 예능 공식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까.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XtvN 새 예능 ‘아이돌아이어티-슈퍼TV’(이하 ‘슈퍼TV’)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천명현PD와 SM C&C 이예지 본부장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슈퍼TV’는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을 통해 재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먼저 은혁과 희철은 ‘슈퍼TV’ 론칭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은혁은 “이 곳에 있는 멤버들은 군복무를 마치고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모든 활동에 임하고 있는데, 데뷔초부터 슈퍼주니어가 단독으로 함께하는 예능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늦었지만 저희끼리 재밌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설렌다. 촬영을 몇 번 해봤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끼리 신나면 안되지만 우리끼리는 정말 신난다. 하는 사람이 즐거우면 보는 사람도 즐거울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철 역시 “너무 재밌다. 한 번도 안 보는 분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xtvN '슈퍼TV']


또 희철은 “순발력이나 애드리브도 좋게 봐주시지만, 그 애드립은 사실 은혁이가 최고라고 늘 이야기 했다. 저는 김희철이라는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제가 하니까 저게 웃긴거고, ‘슈퍼TV’ ‘아는형님’ ‘인생술집’까지 함께 하는 분들을 믿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며 “예능 프로그램은 PD의 놀음이라고 한다. PD가 마음에 들면 재미있게 잘 살려주는 거고 PD 마음에 안들면 악마의 편집이 된다. 그래서 예전부터 떠나간 사람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항상 그 틀 안에서 웬만하면 믿는 사람과 일을 하려고 한다. 제 순발력이 양날의 검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처음에는 간을 보고, PD가 격한 반응을 보이면 ‘나랑 안 맞구나’한다”고 웃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지 않는 동해와 예성은 어떤 기분일까. 먼저 동해는 “예능이 아직 너무 낯설다. TV에 안 나왔으면 안 나왔지 예능은 아예 못하겠다는 생가은 했다. 앨범 나올 때만 멤버들과 함께 예능을 한다”며 “‘슈퍼TV’를 통해 13년만에 예능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열심히 적응해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예성 역시 “다른 멤버들이 예능을 잘 하고 있고, 저는 노래나 드라마로 작품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예능을 못했던 점이 있다”며 “멤버들과 예능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천명현PD는 과거 방송됐던 ‘신화방송’과의 차별점에 대해 “일단 멤버들이 다르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프로그램을 비튼다는 게 크게 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천 PD는 “‘신화방송’과 어떻게 겹칠지는 방송을 보시면 결 자체도 다르게 생각하실거다. 신화 멤버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과도 캐릭터적으로 너무 다르다. 큰 포맷은 가져가지만 개개인의 캐릭터쇼가 될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슈주리턴즈’에서부터 함께 작업했던 제작진들이 함께하게 됐다. 천 PD는 “기존 예능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예성, 동해 등의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기존의 팬 분들 뿐 아니라 새로운 팬들의 유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멤버들과 함께 했다는 천명현 PD는 “멤버들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실현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xtvN '슈퍼TV']


이특은 “처음에 ‘슈퍼TV’ 촬영 전에 아이돌판 ‘무한도전’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촬영하다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다. ‘신화방송’과도 전혀 다르다”며 “1회 예고편만 보시면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매회 다른 콘텐츠로 찾아뵙기 때문에 팬 분들 뿐 아니라 일반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M C&C 이예지 본부장은 앞서 XtvN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통해 프로그램이 론칭됐다. 이예지 본부장은 “앞서 ‘슈퍼TV’ 전에 ‘눈덩이 프로젝트’ 등 방송사들과 다양한 협업 모델로 진행해왔다. ‘슈퍼TV’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도전이라 보면 된다”며 “방송사와 엔터사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서로가 많이 나눴고, 저희가 좋은 예가 돼서 SM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사가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무대 뒤에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결정체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슈주 멤버 하나 하나가 너무 훌륭한 예능 캐릭터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슈퍼TV’의 편성 시간대는 MBC ‘나혼자 산다’와 정면 대결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희철은 “현무 형이 2017년 대상을 받고 이후부터 ‘나혼자 산다’가 MBC의 대표 예능으로 성장했다. 고공행진인 예능 프로그램인 건 맞다”면서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걱정이 태산이긴 하다. ‘슈주리턴즈’라는 프로그램을 생각없이 앨범 홍보와 같은 생각으로 론칭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됐고 연장선으로 ‘슈퍼TV’까지 왔다. 이 프로그램은 팬분들 뿐 아니라 시청자 분들께서도 볼텐데 ‘나혼자 산다’와 붙는다면 또 다른 연령층을 끌어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특은 “‘윤식당2’가 워낙 인기가 있으니 그 영향을 받아서 잘 나오겠단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조금 더 어린 연령층 분들이 봐주신다면 골고루 나눠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더했다.

그렇다면 버라이어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특은 “리얼리티를 하면 팬 분들만 보시게 된다. 레귤러로 장시간 하고 싶은 기획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버라이어티 예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슈퍼TV’는 오는 26일 밤 11시 Xtv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xtvN '슈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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