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 류승룡 "연상호 감독, '몹쓸 연기' 지도에 영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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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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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사진=연합뉴스 제공]

‘염력’ 주연 배우들이 연상호 감독과의 유쾌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1월 2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제작 (주)영화사 레드피터·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석헌 역의 류승룡은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평상시에도 (연상호 감독이) 재밌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다. 본인이 웃다가 큐 사인을 못한 적도 있었다. 항상 몹쓸 연기 지도를 하는데 의외성이 많아서 영감을 얻곤 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루미 역을 맡은 심은경은 “저는 연 감독님의 팬이다. 한마디 한마디에 빵빵 터져서 웃곤 했다. 류승룡 선배님 말처럼 연 감독님의 연기지도에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았다. 영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연기적인 부분에 도움을 많이 얻었다. 감독님이 굉장히 박학다식하다”고 칭찬했다.

철거민을 돕는 김정현 변호사 역을 맡은 박정민은 “개인적으로 정말 가고 싶었던 현장이었다. 감독님이 재밌으셔서다. 감독님의 ‘몹쓸연기’를 그대로 따라하면 돼 수월하게 연기했고 저 역시도 감독님의 팬이 되었다”고 연상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용역업체 민사장 역을 맡은 김민재는 “저도 작업할 때, 연 감독님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전부터 애니메이션을 찾아보고 할 정도로 (감독님에) 관심이 많았다. 그 관심은 현재 진행형이다. 감독님의 생각에 놀랄 때도 많았다. 연기에 회의적인 생각이 많았는데 상상력에 의해 현실과 가까운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제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영광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2016년 천만 관객을 싣고 달린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영화 ‘염력’은 오는 1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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