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일본 화산 폭발…꿈틀대는 '불의 고리'에 불안감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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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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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자카르타서 수십초간 건물 흔들려

[지진 발생지점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1시 34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밝혔다.

진앙은 보고르 남서쪽 108㎞ 해저로,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진앙에서 150여㎞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수십초간 건물이 흔들리는 등 흔들림이 감지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 규모 6.4는 땅이 뚜렷하게 흔들리며 최대 160km에 걸친 건물들이 파괴되는 강도다. 재작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5.8이었고 작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5.4였으니 이보다 강도가 훨씬 센 지진인 것이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일본 군마현에서 발생한 화산분화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 모두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어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남극의 팔머 반도에서부터 남아메리카와 알래스카를 거쳐 쿠릴 열도,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 길이가 장장 4만 km에 이르는 지대로 이 지역의 분포도 모양이 원 모양으로 되어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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