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강성훈, CJ대한통운과 2년 메인 스폰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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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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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강성훈(CJ대한통운)이 ‘CJ’ 모자를 쓴다.

강성훈 프로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23일 “강성훈이 CJ대한통운과 2018년 1월부터 향후 2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모교인 연세대학교의 이니셜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섰던 강성훈은 올 시즌부터 메인 스폰서인 ‘CJ대한통운’의 모자를 쓰고 PGA투어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2007년 KPGA에 입회한 강성훈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골프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김경태, 김도훈 등과 함께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08년 KPGA투어 신인상(명출상), 2010년 유진투자증권 오픈 우승 등의 활약을 펼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1년 미국 무대로 눈을 돌린 강성훈은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강성훈은 2015년 웹닷컴 투어 상금순위 22위를 기록하며 PGA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2016-17시즌 ‘셸 휴스턴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위, 2017-18 시즌 ‘CIMB클래식’ 공동 3위 등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작년 한 해 상금으로 총 21억2598만원을 벌어 김시우에 이어 올해 골프 분야에서 상금을 가장 많이 받은 한국인 남자골프선수 2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강성훈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개최된 PGA투어 ‘THE CJ CUP’에서 제주도 서귀포 출신으로서 70여명의 참가 선수들에게 직접 환영 만찬을 개최하는 등 대회 홍보에 앞장섰으며, 김민휘, 안병훈 등 한국 선수들과 함께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강성훈은 “특히나 올 시즌부터는 CJ의 모자를 쓰고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PGA투어인 ‘THE CJ CUP’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성훈은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골프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탄탄한 기반을 다졌으며, 이와 더불어 하루 평균 12시간의 고강도 연습을 지속하며 지금의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나 강성훈은 하루 12시간, 일주일에 7일을 꼬박 연습에 투자하는 자타공인 ‘연습벌레’로 소문 나 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172cm의 강성훈은 PGA투어 선수 중 최단신 그룹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생활 도중 드라이브 비거리를 늘려 300야드클럽에 가입하는 등 선수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강성훈은 “CJ대한통운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된 만큼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정신적인 집중력을 키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PGA투어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체력단련 및 꾸준한 훈련으로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PGA투어에 ‘강성훈’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PGA투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강성훈 프로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고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강성훈 프로와 CJ대한통운이 만나 상상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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