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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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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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윌슨 궉 PCA(Prudential Corporation Asia) 최고전략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이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 리미티드(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신한카드를 통해 영국에 본사를 둔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다.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베트남 내 동종업계 4위 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인수합병(M&A)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 그룹 내 비은행 부문에서 이뤄진 첫 대형 해외 M&A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 인수를 통해 기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률 때문이다. 지난 3년간 63%의 가파른 자산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6%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는 그룹사와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원신한을 달성하고, 베트남에서 신한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과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방카슈랑스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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