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경찰서(서장 안정균) 수사과는 23일 인터넷 유명 중고판매 사이트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37명으로부터 90여회에 걸쳐 총 3697만8,000원을 편취한 피의자 및 대포폰 명의자 5명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타인명의 휴대폰과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이용하여 중고판매 사이트 게시판에 신형 휴대폰, 컴퓨터 본체 등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겠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하고,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 판매업자의 계좌로 물품 금액을 입금하도록 한 후, 문화상품권 업자로부터 문화상품권 PIN번호 등을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 휴대폰 14개와 포털사이트 아이디 440개를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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