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통정책과 속 아담한 서가 지혜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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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8-01-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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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교통정책과에는 지금 책 읽기 붐(boom)이 일고 있다.

교통정책과는 직원들 각자 읽고 싶은 도서 및 추천 도서를 구입해 사무실 내 ‘지혜의 샘’이라는 아담한 서가를 꾸몄다.

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독서환경이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는 요즘, 직원들의 독서 참여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서가에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그리스인 조르바 등 명작 소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 과학소설 △접시꽃 당신 등 시집 △글쓰기 만보 등 자기개발서, △취미생활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20여권의 도서들이 진열돼 있다.

과는 매달 1권 이상의 책을 읽고 우수 독후감 발표자에게 문화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직원들이 함께 그동안 읽었던 책을 공유하면서 독서록을 만드는 등 직장 내 독서 문화 조성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한편 교통정책과 직원들은 ‘지혜의 샘’ 조성에 앞서 지난해 ‘청렴 독서 환경’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총 26명의 직원들은 ‘자율적 청렴실천’에 도움이 되는 도서 20여권을 구입 및 기증받아 읽었으며 매달 청렴 표어를 공모해 당선 직원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 고양시청 130여개 부서 중 ‘청렴도 실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

책 읽기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한 강기원 철도교통팀장은 지난 2014년 고양시 도서관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독서토론회에 1년간 참여해 50여 권의 책을 읽고 토론했던 경험을 가진 자칭 독서지도사다. 강 팀장은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못하는 성인이 35%나 된다”며 “독서를 통해 스스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독서의 즐거움과 장점을 직장 동료들 및 지인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는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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