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스통신 "안현수 평창 올림픽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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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1-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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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 문제로 평창 올림픽 출전 좌절된 듯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3·안현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했던 이유는 러시아 정부가 선수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도핑을 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23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안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그의 팀 동료인 데니스 아이라페티안과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 등도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현수의 출전이 금지된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는 밝히지 않았다.

출전금지 선수 명단이 담긴 세계반도핑기구의 전문가 보고서에 안현수를 포함한 111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 좌절로 러시아 현지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빙상연맹 측은 "왜 이런 판정이 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 선수 출전 배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어떤 명단도 보지 못했다. 맥라렌 보고서를 검토했지만, 거기에 안 선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고, 2013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에 올랐으며 지난 1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평창행이 기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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