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냉장고를 부탁해' 김동현, '반전'의 사나이…정지선 셰프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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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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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반전이 빛나는 한 회였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다른 면면부터 정지선 셰프의 5분 육포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현과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동현은 시종 예능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건 무조건 잡아야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선수하며 챔피언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가 처음으로 챔피언을 해봤다”는 남다른 야망(?)을 보이기도.

또한 그는 본명이 ‘김봉’이라고 밝히며 “중학교 까지 김봉이었는데 놀림을 받아서 개명했다. 아버지가 재미로 이름을 지었다더라”며 “학창시절 때는 정말 평범했다. 맞고 다녔지 친구를 때린 적도 단 한 번도 없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체중관리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김동현의 냉장고답게 그의 냉장고는 기상천외한 재료들이 쏟아졌다.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개구리즙.

김동현은 “개구리즙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개구리즙 외에도 개구리환이 발견되자 패널들은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느냐”고 의아해했고, 김동현은 “그래서 백퍼센트 개구리만 들어간다”고 천연덕스럽게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동현의 냉장고를 두고 정호영·샘킴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색다른 카레 요리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의 요리 솜씨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먼저 토마토를 넣은 카레라이스와 카레 가루를 묻힌 연어스테이크를 만든 정호영의 요리에 김동현은 “토마토맛이 강하고 맛있는데 단맛이 조금 강해서 아쉽다”고 평했고, 샘킴의 카레 라자냐를 맛 본 김동현은 “화장품 맛이 난다”고 샘킴을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결과는 샘킴의 승리. 예능 야망남(?)답게 반전을 즐기는 시식평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두 번째 요리 대결은 일탈이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첫 여성 셰프인 정지선과 레이먼킴 셰프가 맞붙었다.

정지선 셰프는 익숙하지 않은 주방 환경에 애를 먹었고 딤섬을 빚는 과정에서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레이먼킴의 화이트소스를 얹은 스테이크를 맛본 김동현은 엄지를 보이며 극찬했다. 승리 또한 레이먼킴에게 돌아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김동현은 정지선의 딤섬을 시식 “젤리처럼 딤섬피가 부드럽다”고 감탄한 뒤, 정지선의 5분 육포에 “여기 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폭풍 감탄했다. 결국 승리는 정지선 셰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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