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95% 급감…"LCD 가격 하락·원화강세 원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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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1-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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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이 주 매출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 판가하락 영향으로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444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1% 급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1261억원으로 전년대비 10.2%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6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7%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세 지속, 원화 강세 영향과 더불어 2018년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및 프로모션 비용 집행 및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매출에서 LCD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중국 업체들이 LCD 생산을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이 넘쳐나면서 LCD 패널 가격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2017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지속된 LCD 판가상승 영향으로 연간으로는 영업이익 2조4616억원, 매출 27조790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87.7%, 4.9% 각각 늘어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018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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