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선발대, 오늘 오전 금강산길 통해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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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1-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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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마식령스키장 2박 3일간 시설 등 점검… 25일 오후 귀남

북한 마식령스키장. [사진=자료사진] 
 

남북의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스키선수 공동훈련 현장을 사전점검할 우리 측 선발대가 23일 금강산길에 오른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한 뒤 10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 지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동해선 육로는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사실상 끊겼으나,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린 바 있어 이번은 사실상 2년 3개월 만의 재개인 셈이다. 남측 당국자의 방북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우리 선발대는 합동문화행사를 위한 사전점검 차 금강산 지역을 방문하는 것인 만큼 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공연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문화회관의 경우 10년 가까이 사용되지 않은 터라 곧바로 행사장 활용이 가능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강산 방문을 마친 선발대 중 일부는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한다.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할 예정이어서 훈련에 필요한 시설 위주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선발대는 마지막으로 '원산비행장'으로도 불리는 갈마비행장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모든 2박 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무리한 우리 측 선발대는 25일 오후 5시 30분께 동해선 육로를 통해 MDL을 넘어 6시께 남측 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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