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세먼지 차단 '에어샤워' 시스템 개발

올해 분양물량부터 단계별 적용키로

에어샤워 시스템[이미지=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가구 부문과 공용 부문에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가구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기가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낸 후 포집하고, 현관에 설치된 진공 흡입 장치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가구에 적용하는 환기시스템에도 기존 고성능 청정필터(0.5㎛먼지를 90% 이상 포집)에서 헤파필터(0.3㎛먼지를 99.97% 이상 포집)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각 가구 안으로의 외부 먼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공용부문에도 에어샤워 시스템을 적극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커뮤니티 시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 만족을 한층 제고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부각되면서 대부분 가정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등 가족의 건강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은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