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고 결제하세요" 한섬 유통업계 최초로 홈피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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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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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의 앳홈 전용 차량 사진=한섬 제공 ]



한섬이 유통업계 최초로 홈피팅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온라인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지역에만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한섬은 유통업계 최초로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구매하기 전 원하는 옷을 고객이 직접 집에서 입어볼 수 있는 홈 피팅 서비스인 ‘앳 홈(at HOME)’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앳 홈’ 서비스는 고객이 구매 전 한섬 옷을 집에서 입어볼 수 있는 서비스로,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옷걸이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돼 있는 상품에 한해 최대 3개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선택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앳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고르면 된다.

해당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과 서비스 전용 차량을 통해 배송되며, 고객은 이틀 안에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된다. 배송된 3개 상품 중 결제하지 않은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이 무료로 회수해 가며 3개 상품 모두 결제하지 않아도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한섬 VIP 고객 및 온라인몰 우수 고객 대상으로 배송지 기준 서울 강남·송파·서초·용산·마포구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앳 홈’으로 구매가 가능한 브랜드는 타임·마인·시스템·SJSJ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폼’ 편집숍 등 총 21개 브랜드이며, 약 1300여 개 품목이다.

한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에 한해 최대 15개 품목까지 구매 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를 작년에 도입했고, 글로벌 명품 온라인쇼핑몰인 네타포르테도 VIP 고객 대상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홈피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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