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5개 1100㎞ 걷는 길 종합관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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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1-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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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모든 걷는 길,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

백제부흥군길(임존성구간) 모습[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도내 55개 1101.9㎞에 달하는 걷는 길에 대한 종합 관리에 본격 나선다.

 개별적으로 조성돼 상호 연계되지 않고, 중복투자와 사후관리 미비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걷는 길 조성·관리 종합계획’ 수립과 ‘충청남도 걷는 길 조성 및 관리·운영의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 이후 처음 실시하는 올해 사업은 15개 109.8㎞의 걷는 길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투입 예산은 5억 3200만 원이다. 사업 추진 방향은 △걷는 길 시·군 담당 부서 일원화 추진 △효율적·체계적 유지·보수를 통한 이용객 만족도 제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으로 잡았다.

 또 △명품 길 지정을 통한 대표 걷는 길 육성 △위험지역 안전시설물 및 이용자 편의시설 설치 △주변 지역 자연 환경 및 경관 보전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공법 정비 등도 사업 추진 방향이다.

 사업 대상은 충남의 자연 환경과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많은 길을 우선 선정키로 했다.

 최영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현재까지 도내 걷는 길은 관리·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 없어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라며 “올해부터 걷는 길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홍보를 통해 탐방객에게 보다 나은 걷는 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걷는 길 조성·관리 종합계획은 ‘사람과 환경이 상생하는 건강하고 가치 있는 걷는 길 문화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걷는 길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걷는 길 이용·보전 실현 △걷는 길을 지역사회 활력증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활용 등이다.

 주요 과제는 △걷는 길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와 연계한 걷는 길 조성·관리 △자연·환경 실태 조사 △경관 관리 강화 △안내 서비스 확대 △이용자 안전 시스템 강화 △관련 제도 정비 및 개선 △예산체계 정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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