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무명 배우 남편과의 고초 털어놔 "내조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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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1-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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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


배우 허영란이 무명배우인 남편을 공개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허영란 김기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허영란은 2016년 동갑내기 연극배우 김기환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년간 열애 후 지난해 5월 결혼했다. 허영란이 출연한 연극의 상대역이었던 김기환은 연기를 할 수 없어 우울한 시기에 허영란을 웃게 해준 사람이라고 한다.

김기환은 무명 배우다. 그는 유명한 허영란과 결혼한 이후 '재벌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김기환은 "매니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뒤에서 '저 사람 재벌이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뿌듯했다"고 말했다.

허영란은 "우리 신랑 가치로 보면 재벌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 사람의 끼와 능력은 대단하다. 그럼 난 재벌이랑 결혼한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대전에 살고 있는 허영란은 남편 내조에 힘썼다. 남편이 영화사에 프로필을 돌리기 위해 서울을 갈 때면 운전도 자청한다. 연기 선배로서 조언하고 매니저 역할까지 해낸다. ‘내조의 여왕’ 허영란은 남편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즐거워했다.

허영란은 “(남편이)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걸 안다. 나 역시 그랬다”며 “외로워 보이면서도 대견하고, 만감이 교차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허영란은 "나 역시 기약 없이 활동을 못한 심정을 알고 있다. 나는 이미 겪어봤다"며 "남편이 얼마나 이걸 하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허영란은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그냥 축복,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답했다.

허영란은 "규칙적이지 않은 배우로서 패턴이 있다. 어머니와 오빠 입장에서는 걱정이 됐음에도 나를 믿어줬다"며 "신랑에게도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환영해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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