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서울 아파트값 4.7%↑···지방은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재 기자
입력 2018-01-20 16: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크게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4.7% 올랐지만 경기·인천은 1.7%에 그쳤다. 비수도권은 오히려 0.4%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4구와 광진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9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으나 이후 10월 0.3%, 11월 0.4%, 12월 0.8%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2월 들어 보합세로 전환했으며 비수도권은 10월 이후 계속 0.1%씩 지속적으로 빠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0.1% 하락했다.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43만9000가구에서 내년 34만7000가구, 2020년 18만4000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세거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59%를 넘어서며 1분기 55%에서 상승했다.

한은은 올해 주택매매가격 오름세가 작년보다 둔화되겠지만 내년엔 소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입주물량 증가와 부동산 및 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이 가격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전세가격의 올해 오름세가 소폭 둔화되고 내년에도 상승세는 유지하겠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내년에는 입주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세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면 가계 소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