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우버 최대 주주 부상...우버 재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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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1-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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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차량공유 스타트업인 우버의 지분 15%를 취득하면서 최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 잇따른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우버가 이번 인수 작업을 계기로 2019년 기업공개(IPO) 계획 등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자 그룹은 이날 두 달 간 이어져왔던 지분 인수 작업을 마쳤다. 인수한 지분 17.5% 가운데 15%를 가진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다. 그간 다수 스캔들로 경영 위기를 맞았던 우버에 있어서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안정적인 주주가 생긴 셈이다.   

우버는 지난해 초 불거진 성추행 파문과 트래비스 캘러닉 전 우버 최고경영자(CEO)의 사퇴, 구글의 자율자동차 부문인 웨이모와의 자동운전 기술 절도 소송, 시장 확충을 위한 불법적 소프트웨어 사용 관련 수사, 개인정보 유출 소송 등 다수 악재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제2도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소프트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운영 효율화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과감을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출자 기업 가운데 분야가 겹칠 경우 인프라 기술과 지도 데이터 공유, 우버가 개발한 자동운전차량 도입 등 사업 제휴 방식도 거론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보도를 통해 "향후 우버는 일정 수익이 나지 않는 부문의 사업은 과감하게 철수하고 미국과 유럽, 호주 등 비교적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지역에 경영을 집중할 것"이라며 "2019년 기업공개 계획을 밝힌 우버가 소프트뱅크의 최대 지분 인수 이후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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