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양극화… 수도권은 0.8% ↑ 지방은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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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1-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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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감정원 제공]


올해 주택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19일 '2017년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0.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1.5%)와 비교해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15년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작년 대비 0.8% 오르겠지만, 지방은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예고로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8·2부동산대책,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금리 상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고 경기지역의 입주물량 및 전세공급 증가하면 서울·경기 지역의 매매 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올해 전세시장이 전국적으로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매시장의 위축으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반사 효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지만 경기와 인천, 지방의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시장은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 주택거래량에 대해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전년 대비 13.4%(82만건) 감소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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