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플랫폼 '클로바' 생태계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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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1-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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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의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개한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CEK)' 베타 버전을 내달 정식 오픈하고, 외부 개발사를 대상으로 CEK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네이버는 19일 'CEK'를 활용해 클로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우아한형제들, 띵스플로우, 미래에셋대우, LG유플러스, LG전자 등 총 5곳으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많은 개발사들이 CEK 도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될 전망이다. 

'CEK'는 클로바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제3자(써드파티) 개발사들에게 클로바와 연결하는 고리를 제공한다. 'CEK'를 잘 활용하면, 외부 개발사들이 기존에 운영해 오던 서비스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와 같은 AI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음성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배달의민족 등록 업체의 배달음식 주문을 음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등, 'CEK' 활용의 확장으로 클로바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오픈한 'CEK'가 내달 중 정식으로 오픈하면, 클로바의 자연어 처리 및 딥러닝 기술이 반영된 챗봇 빌더도 공개된다. 또한, 각종 기기 제조사들이 클로바를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Clova Interface Connect)도 상반기 중에 정식 오픈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CEK 도입을 준비하는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클로바 개발 교육’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클로바 기술 경험을 공유하는 ‘클로바 기술 세미나’ 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 리더는 "클로바는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사물인테넛(IoT) 영역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한 것에 이어, 이번 배달의 민족과의 연계를 통해 배달 서비스 등 생활영역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이 클로바의 AI 기술로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CEK'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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