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마더' 통해 7년만에 브라운관 복귀 이혜영, "극중 차영신, 정말 특별한 캐릭터…상상 초월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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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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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입피리얼 펠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마더’ 이혜영이 극중 차영신 역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혜영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 연출 김철규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엄마 역할을 많이 했지만 성격이 뻔한 엄마 역할이었다. 하지만 ‘마더’에서의 엄마는 딸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연기가 굉장히 다양하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보영이라는 배우에게 놀랐던 게 정말 프로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극중 차영신의 발톱에 때도 못된다. 아버지가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상상이 안된다. 차영신은 그만큼 정말 특별한 캐릭터다. 영신은 초월한 사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더’ 차영신 첫 등장 지문에 ‘아름다고 우아한 60대 여배우 차영신’으로 돼 있더라. 어떡하면 우아하고 아름답지?라는 함정에 빠져서 엄청 고민했다”며 “나중에는 하다 하다가 계속 함정에 빠지는 것 같아서 정서경 작가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지라고 마음을 놨다. 나 혼자 하려고 해왔던 지난날의 습관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모든 걸 맡기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혜영은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관록의 대배우 영신 역을 맡았다.

한편 ‘마더’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다. ‘공항가는 길’ ‘시카고 타자기’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눈길을 끈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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