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마더' 고성희 "학대하는 엄마 役, 허율 양 너무 사랑스러워 연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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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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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더']


‘마더’ 고성희가 학대하는 엄마 역할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성희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 연출 김철규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극중 자영이는 일반적인 모성애가 있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엄마라는 부담감 보다는 본능적인 자신의 감정에 따라 아이에게 행위를 가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이의 감정 상태나 배경에 대해 혼자 많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허율과 연기하면서 힘들더라.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예쁘다. 그래서 소리를 지르고 해야하는 씬에서도 굉장히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굉장히 미안해한다. 실제로는 예뻐한다”며 웃었다.

고성희는 딸 혜나(허율 분)를 방치하는 친엄마 자영으로 분한다.

한편 ‘마더’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다. ‘공항가는 길’ ‘시카고 타자기’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눈길을 끈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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