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항 기능 잃어가는 인천내항,관광기능포함 복합단지로 개발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18 14: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역주민들,인천내항 개발 범위와 내용 대폭 확대 요구

인천내항이 물류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용역중인 인천내항 재개발의 범위와 내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11월까지 인천내항 1~8부두의 물동량은 2038만34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65만8468톤과 비교해 17.4% 감소했다.

이는 5년전과 단순비교 했을 때 무려 30%이상 줄어든 수치로 내항의 연간 하역능력(3816만1000톤)의 60.2%수준에 불과하다.

인천 내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8개부두의 각 부두별 가동률 역시 △1부두(대중국 화객선 이용)=88.3% △5부두(자동차 수출)=71.5%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지만 나머지 부두의 가동률은 38.7%~50.3% 수준으로 물류항으로서의 기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민간사업으로 시행하고자 했으나 시행자를 찾지 못해 표류해오다 2016년말  인천시, LH, 인천항만공사가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으면서 현재는 항만재개발사업 제안을 위한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와 LH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제안서를 해수부에 제출하고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해수부도 이 사업이 지역 핵심 숙원 사업인 점을 고려해 늦어도 오는2020년에는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지역의 항만관계자들은 인천항의 개발방향 설정이 우선이라고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컨대 인천신항 및 제2국제여객선터미널등에 기존의 인천내항의 기능을 이전하고 내항은 민간자본을 이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관광단지를 포함하는 복합단지로 집중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한  항만업계관계자는 "지금 인천항 개발방향에 대한 확고한 설정이 되지 않으면 인천항의 미래는 암울해 질것"이라며 "아울러 인천내항의 개발 폭과 내용을 대폭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