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가상통화, 한은이 직접 대응할 단계 아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18 11: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직전 전망인 지난해 10월 2.9%보다 0.1% 상향 조정한 3.0%로 제시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상통화 관련해서 한은이 직접 대응을 한다거나 액션을 취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기관마다 고유의 영역과 역할이 있기 마련"이라며 "한은이 해야 할 범위 내에서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가상통화가 현 단계에선 법적인 지급수단 성격을 가지고 있지 못한 데다 발행주체도 없고 가치의 안정성이 보장돼 있지 않아 화폐의 기본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성격조차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선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은 전부터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통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확대되면 경제 전반과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상황이 옳은지 등을 연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이는 세계 거의 모든 중앙은행과 일관된 스탠스"라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