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가상통화 시나리오 보고 있다...아직 밝힐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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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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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직전 전망인 지난해 10월 2.9%보다 0.1% 상향 조정한 3.0%로 제시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상통화 관련해서 시나리오를 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통화의 장단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거래가 급증하면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의 발달을 가져 올 것이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견해가 있는 반면, 가처분소득이 개인에서 거래소로 이전되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위축되지 않냐는 단편적인 근거로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가상통화 관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에는 거래 정보와 통계가 미흡하다"며 "'이 경우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시나리오를 보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가상통화 관련해서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거래소 폐지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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