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대로 올해 첫 기준금리 1.50%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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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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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첫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유지했다.
  
한은은 직전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6년 6월 연 1.25%로 인하한 이래 최장 기간 최저금리를 유지하다 인상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대로다. 6년 5개월 만에 이뤄진 금리인상 때에도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이주열 총재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재차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시장에 '숨고르기' 시그널을 보냈다.

게다가 지금까지 한은이 연달아 금리를 인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짐작하게 하는 점이다.     

무엇보다 두 달 여만에 금리를 인상할 만큼 경제상황이 바뀌지도 않았다.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발목을 잡고 있다. 금통위원들은 저마다 낮은 물가를 우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로 레인지가 낮아지며 물가를 더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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