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매킬로이, ‘세계 1위’ 존슨 “한 판 붙자”…아부다비 챔피언십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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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1-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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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부활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격돌한다. 매킬로이가 지난해 ‘쉼표’를 올해 ‘느낌표’로 바꿀지 기대를 모으는 첫 판이다.

매킬로이의 복귀전 격전지는 유러피언(EPGA)투어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에서 나흘간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존슨, ‘유럽의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돼 1라운드에서 나선다.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은 매 시즌 골프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다. 2016년에는 매킬로이와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2017년에는 매킬로이와 존슨,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한 조에 편성하는 흥행카드를 뽑았다. 다만 지난해 매킬로이가 대회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올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9년 만에 무관의 아픔을 겪으면서 올 시즌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계랭킹도 11위까지 떨어져 톱10 밖으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갈비뼈 부상 등으로 9월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접은 뒤 약 4개월 만에 나서는 복귀전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목표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이라고 외치고 있다.
 

[더스틴 존슨.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매킬로이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존슨은 47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신(新) 골프 황제’다. 올해 첫 대회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독주를 예고했다. 또 세계랭킹 18위에 올라있는 플릿우드도 ‘유럽의 제왕’으로 불리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도 플릿우드다.

또 세계랭킹 6위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9위 스텐손, 15위 매트 쿠차(미국)가 한 조로 나서 주목된다.

한국 선수로는 이수민이 스콧 핸드(호주),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안병훈이 하이든 포르테우스, 딘 부메스터(이상 남아공)와 한 조로 나서고, 왕정훈은 제이슨 노리스(호주), 셔방카 샤르마(인도)와 동반 라운드를 펼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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