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명절 앞두고 고급 식기로 가심비(價心比) 고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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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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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식기 매출 급증, 2017년 월별 식기 매출 비중 1월 13.6%로 1위

[사진=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1월 고급 그릇의 틈새 수요를 파악해 일명 가격대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가심비(價心比)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세계인의 주방’ 행사를 개최하며 국내 1등 수입 식기인 ‘포트메리온’ 식기 13종을 연중 최저가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포트메리온의 신형 밥·국공기인 스테킹 볼 외에도 포트메리온 까나페 디쉬, 쟁반 및 빌레로이 앤 보흐의 고블렛잔, 덴비 등 새로운 주방 용품도 시중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병행 수입한 영국 포트메리온 정품 식기 50억원 가량 물량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7월을 시작으로 매 명절 시즌마다 포트메리온 식기 균일가 대전을 선보였다. 지난해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단 2주간 포트메리온 식기를 구매한 고객이 10만명을 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마트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 월별 식기 매출은 설을 앞둔 1월이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더 고급스러운 상차림을 위해 소비자들이 브랜드 식기를 많이 찾는 탓으로 풀이된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브랜드 식기는 최근 매출이 급증하면서 2017년 이마트 기준 100억원 이상 시장으로 급성장했다”며 “글로벌 식기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해외 유명 조리용품 브랜드도 대거 강화해 글로벌 주방 용품 시장을 더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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