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비트코인, 고점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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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1-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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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주요 가상화폐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국내외 악재가 겹친 탓이다.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가격은 이날 오전 7시30분 1247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인 2542만5000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날 자정 1921만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500만원대로 떨어졌고 오전 10시30분 현재 14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리플은 전일대비 26% 빠진 156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20% 넘게 하락해 현재 가격은 134만6000원이다.

비트코인캐시(25%), 라이트코인(20%), 이오스(22%), 비트코인골드(30%)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모두 20% 이상 급락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것은 국내외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전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안 언급이 시장을 흔들었다. 김 부총리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당국이 채굴업자 규제에 나선데 이어 가상화폐 플랫폼 관련 사업을 모두 막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지난해 이미 신규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거래소도 사실상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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