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 새해 프리미엄 TV 시장 두고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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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1-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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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대항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서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8일 문을 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새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두고 ‘전초전’을 치른다.

양사는 연간 20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 자사의 주력 프리미엄 TV를 설치하고, 고객들에게 선보이임으로써,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 로비(29대)와 대한항공 라운지 4곳(40대)에 총 69대의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4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는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위치시켜 소비자들이 자사 TV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께가 4mm가 채 안 돼, 설치 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대한항공 라운지에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4K UHD(초고화질) 프로젝터’도 설치했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에 2500안시 루멘 밝기를 갖췄고, 150인치형 대화면을 보여준다.

또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대거 설치해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알린다. 교통센터, 입출국 심사대, 체크인 구역, 면세구역 등에 55인치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이니지 336대,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49대 등 LCD 사이니지 총 385대를 배치했다.

특히 지하 1층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위쪽에 55인치형 LCD 사이니지 256대를 이어 붙여 설치한 비디오월은 길이 175m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비디오월은 국내에 설치된 광고판 중 가장 길다.

LG전자는 3층 체크인 구역에 가로 4.3m, 세로 5.7m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설치해 역동적인 한국의 모습도 상영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고객들에게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알려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제2여객터미널 로비에 55인치형 Q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29대를 설치했다. LG전자의 올레드TV 설치 대수와 같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85인치형 사이니지 44대와 미디어월 218대를 포함해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제품 1600여대를 새로 설치해 항공편 이용을 위해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이용객 등에게 다양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1여객터미널에 1900대의 사이니지를 놓은 데 이어 2여객터미널에도 1000대 이상을 새로 설치했다"면서 "사실상 터미널 모든 곳에서 삼성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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