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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 열었다하면 가상화폐 폭락··· 거래소 '단타꾼'들 성지로

남보라 기자입력 : 2018-01-17 10:33수정 : 2018-0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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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잡는 '오락가락' 행보에 손절 잇따라 ···비트코인 1300만원대로 '반토막'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쏟아내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7시 46분 1천326만원까지 떨어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란 발언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심화시킨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비이성적 투기가 많이 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과세를 한다든지 실명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법무부는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뒤 급락을 경험했던 가상화폐 시장에 다시한번 악재로 작용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11일 박 장관의 발언과 이에 힘을 싣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한 차례 패닉에 빠졌다가 청와대의 진화로 가까스로 반등했다. 그러나 이날 또다시 김 부총리가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일 정부 고위관계자의 입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거래소 폐쇄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역시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오락가락' 정책에 투자자 상당수는 단기투자로 돌아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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