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맞춤형임대 800호 공급… 주거취약 계층, 청년근로자, 신혼부부 등 맞춤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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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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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1차분 400호 우선 매입접수

 자치구 연계·협업 맞춤형 임대주택 수요 현황.[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년근로자 등 1~2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 차원에서 올해 맞춤형 임대주택 80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는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을 지난해보다 200호 늘어난 총 800호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1차분 400호를 내달 23일까지 공사를 통해 매입·접수한다.

이때 서울시에서 자치구 수요조사로 특성에 맞는 주택을 사들이고, 자치구는 홀몸어르신이나 신혼부부 등의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입주자를 추천한다. 주거취약 계층이 우선공급대상이다.

1차분은 가구별 주거전용면적이 50m² 이하 규모다. 동별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가구별 및 층별 매입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관련법에 의거해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 가구 등은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1차 감정평가금액에서 매매이행 약정 체결 뒤 골조완료 시 50%, 사용승인 시 20% 수준을 각각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 결과에 따라 정산토록 한다. 매입 여부는 심의위원회에서 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서울시 적정주거 면적(17㎡, 31㎡)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최근 사회추세 변화를 반영한 1~2인 가구의 구조에 걸맞은 임대주택이 공급된다"며 "자치구와 협업하는 만큼 임대주택의 부정적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공급·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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