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디트로이트서 신형 벨로스터·K3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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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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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 언론 공개행사에 월드 프리미어 ‘신형 벨로스터’를 비롯해 올해 1분기 북미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코나’ 등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와 'K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언론 공개행사를 통해 '신형 벨로스터'와 고성능 '벨로스터 N', 소형 SUV '코나' 등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나섰다.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은 북미 시장에 각각 올해 중순과 말에, 코나는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 문 하나, 조수석 쪽 문 앞·뒤 2개인 이른바 '1+2 도어',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 센터 머플러(뒷면 중앙에 있는 배기구) 등 1세대 벨로스터의 기본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는 누우 2.0 엔진,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실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카파 1.4 가솔린 터보,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운영된다.

구민철 현대외장디자인실 이사가 신형 벨로스터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분당회전수) 구간에서 최대 토크(회전력)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 저속 영역의 가속성을 높였고 2000~4000rpm 구간에서도 현대차 최초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통해 최대 토크를 넘는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차 준중형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이는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습관·성향을 학습해 스포츠·노멀(일반)·에코(친환경) 주행모드로 자동변경해 선택해주는 기능이다.

이와 더불어 신형 벨로스터에는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 시스템을 2세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흡배기 사운드에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하여 새로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느끼도록 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은 모든 세부모델에 기본 적용됐고,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 하이빔 보조(HBA) △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도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 언론 공개행사에 월드 프리미어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비롯해 올해 1분기 북미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코나’ 등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각국의 취재진이 고성능 벨로스터 N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라인업의 북미 시장 최초 모델이다.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대 275마력의 출력과 36.0kg.m의 토크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해 편안한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까지 만족시키도록 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N인 벨로스터 N은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현대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기아차 신형 K3 세계 최초 공개

기아차는 신형 K3(현지명 포르테, 이하 K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K3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4분기, 국내 시장에는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콤팩트 세단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며 "스타일, 패키지, 사양 등 다양한 면에서 향상된 신형 K3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K3는 기존 모델의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 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으로 거듭났다.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X자 형태 주간주행등(X-Cross LED DRL), 풀 LED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와 풍부한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K3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졌다. 또한 후측방 충돌 경고(BCW)·차로 이탈방지 보조(LKA)·전방 충돌 방지(FCA)·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K3는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핫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을 통해 매우 견고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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