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따뜻한 겨울나기‘에너지복지 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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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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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소외계층 12만2천여 가구에 난방비 지원과 가스시설 개선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에너지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난방비 지원과 시설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2017년 에너지 바우처 사업으로 적정 수준의 난방이 어려운 에너지 소외계층에 동절기 동안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하거나, 등유, 연탄 등을 구입하는 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총 3만4489가구가 지원 대상이며 현재 93.6%인 3만2280가구가 신청하여 세대당 평균 10만원 가량의 난방비를 지원 받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2200여가구는 오는 1월 31일까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사용기한은 지난해보다 1달 연장한 5월말까지이다.

또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장애인(1~3급),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차상위 계층 및 다자녀가구가 최고 2만4000원까지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도시가스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복지사업 관련사진


지난해 8만3000여가구가 할인 혜택을 받은 도시가스 경감제도의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주소지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도시가스회사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수혜대상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하여 방문 신청하면 연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는 소외계층에 노후되어 가스폭발·누출 등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타이머콕(일정시간 가스 사용을 지속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장치)을 에너지 취약계층 1990가구에 무료로 설치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43억 8000만원의 예산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사용 환경이 열악한 13개 마을에 LPG집단공급 사업을 추진하여 약 750여 가구에 안전하고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비용의 LPG를 공급함으로써 편리하고 따뜻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지원과 시설개선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에너지소외계층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소외계층에 대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수혜대상자가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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