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외교관 출신으로 비서실장 교체…글로벌 경영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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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1-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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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비서실을 개편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 회장의 지원조직인 비서실 실장에 김유석 SK에너지 전략본부장(전무)을 임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글로벌 석유회사 BP 등에서 일한 바 있다.

그는 영어·중국어에 능통하며 2009년 SK에 합류해 SK차이나,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을 거친 글로벌 전문가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맡아온 검사 출신의 김윤욱 전 비서실장은 SK㈜ 이사회 사무국장 겸 법무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서실장 인사는 최 회장이 중국·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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