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서 연쇄 자폭테러…최소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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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1-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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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세력 쇠퇴했는데…아직 테러 배후 몰라

15일(현지시각)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두 차례 연달아 벌어져 최소 3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15일 자폭테러가 벌어진 바그다드 시내[루다우][사진=연합뉴스]


알자지라 방송은 자살폭탄 테러범 2명이 일용직 인력 시장이 열리는 동부 상업지구의 알 타야란(al-Tayaran) 광장을 향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로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타야란 광장은 주요 교차로가 있어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 큰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중상자가 많아 사건 현장이 수습될수록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테러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왕성 했을 땐 이라크 바그다드는 매일 폭발과 무력 공격에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지난해 12월 IS 세력을 자국에서 완전히 격퇴했다고 선언하는 등 IS 세력이 쇠퇴해 테러 횟수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번에 발생한 테러로 이라크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잠복 중인 테러조직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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