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1.1%, 현 정부 경제정책 "B학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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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1-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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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70% 이상이 현 정부 평가에 B학점 이상을 부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주요 110개 기업(100개 기업만 응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1%가 현 정부 경제정책 평가에 B 학점 이상을 매겼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대다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기업보다는 노조에 친화적이라고 응답하면서도 동시에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기업보다는 노조에 친화적이냐는 질문에 기업 73.5%가 '다소 동의한다'고 답했다. 16.3%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새 정부 경제정책에 매긴 평가는 B학점 이상이 다수였다. 'B 학점'을 준 기업들이 62.9%로 가장 많았고 'A 학점'을 준 기업도 8.2%였다.
 
올해 국내 경제를 두고서는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이라는 기업이 52.5%로 가장 많았다.기업 54.5%는 올해 한국 경제가 작년보다 낮은 2%대 후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주요 불안요인으로 금리 인상(28.3%), 가계부채(27.3%), 투자 위축(25.3%)이 지적됐다. 원화 강세(6.1%), 유가 상승(4.0%), 북한 리스크(4.0%) 등은 상대적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보다 떨어지리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우세했다. 기업 46.4%는 올해 환율이 달러당 1,050∼1,100원 사이에 형성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손익 분기점 환율은 1,050원(33.3%), 1,100원(25.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 계획은 작년보다 소폭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매출, 영업이익에 대해 적어도 1% 이상 증가를 목표로 세운 기업은 각각 77.2%, 75.9%였다. 반면 투자와 고용에선 이 비중이 54.7%, 49.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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