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4개월 연속 상승...2년 9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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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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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차주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7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47%를 기록한 이후 9월 1.52%, 10월 1.62%, 11월 1.77%, 12월 1.79%까지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2015년 3월(1.91%)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12월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70%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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