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다녀온 애널리스트 추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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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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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직접 다녀와 추천주를 내놓고 있다. 

15일 주요 증권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2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CES를 탐방한 후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을 화두로 현대모비스와 LG디스플레이, 에스엘, 만도가 가장 많이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먼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와 에스엘을 눈여겨 봐야 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어규진·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구출시스템(DDREM)을 공개해 이번 전시업체 가운데 가장 앞선 시스템 설계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에스엘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해 고부가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엘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로 고성장하고 있는 에스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시대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LG디스플레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도 LG디스플레이를 최대 추천주로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TV를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업체들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권성률·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와 만도를 추천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 증가 등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전통적인 CES 수혜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증권사들의 추천 목록에 올랐다. 

어규진·유지웅 연구원은 "CES에서 강조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선 급속도로 방대해지는 데이터의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는 결국 국내외 반도체 업체의 중장기적 먹거리"라고 분석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삼성전자를 이에 따른 수혜주로 제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LG전자를 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전자부품 업체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차량 전장부품의 성장동력이 확보돼 있고 5G 기술 트렌드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최적화돼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은 2차 전지 관련주인 삼성SDI를 매수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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