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쌍끌이 성장 기대감…“韓경제, 회복세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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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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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긍정신호…“생산‧소비‧설비투자 반등해 회복흐름”

  • 고용부진 속 통상현안‧자동차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

지난해 연말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증가하는 등 긍정신호가 켜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계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경기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며 회복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11월 광공업생산은 플러스로 전환(-1.5%→0.2%)됐고, 서비스업 생산은 큰 폭으로 반등(-1.9%→2.5%)에 성공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역시 전달 2.9% 감소했지만, 11월 5.6%로 큰 상승세로 전환됐다. 신제품이 나온 승용차‧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이른 추위에 따른 동절기 의복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설비투자 역시 반등했다. 전월 14.8% 감소했던 설비투자는 기저효과와 기계수입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두 자릿수(10.1%) 증가폭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최근 주택건설 수주 부진 영향으로 3.8%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지난해 수출은 연간으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12월 중 고용은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월과 같은 25만3000명 증가했다. 연간 고용은 32만명이다.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인하 효과 소멸 등의 영향을 받아 1.5%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1.9%다.

주택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0.11%)가 지속되고,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입주물량이 늘어 소폭 하락(0.03%)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자동차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올해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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