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미 최대 헬스케어행사에서 기업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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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1-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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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해 25종 신약 개발계획 발표

2018년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간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5종에 이르는 신약후보물질과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JP모간 헬스케어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권세창 사장과 김선진 부사장, 임주현 부사장 등 R&D 부문 핵심 경영진 다수가 참석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LAPSTriple Agonist’는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서 지방간과 간염증을 개선하는 데 우수한 효능이 입증됐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중 1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선천성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침착증·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신약 3종도 소개됐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신약후보물질 LAP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 1상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일부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 더 이상 치료제가 없던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포지오티닙’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FLT3 억제제 ‘HM43239’도 소개됐다.

항암제 제조기술 ‘펜탐바디(Pentambody)’를 적용해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가 동시에 작용하는 항암신약에 대한 데이터도 공개됐다. 면역항암제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표적항암제는 암세포 성장기전에 표적해 성장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암 진행을 막는다.

발표를 맡은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현재 7개 비만·당뇨 신약, 12개 항암신약, 1개 면역질환 신약, 3개 희귀질환 신약 등 총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라며 ”전 세계 최고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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