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5명' 캘리포니아 산사태 왜 일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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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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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캘리포니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한 가운데, 산사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벤투라 카운티에서 시작돼 캘리포니아주 남서부에 샌타바버라까지 번져 여의도의 380배를 태웠던 토머스 산불로 인해 해당 지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였다. 

이 상태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새벽 2시 30분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몬테시토 로메로 캐년 주택가를 덮쳤다. 토사는 주민들의 허리까지 올 정도였고, 새벽 시간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었던 터라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흙더미에 6시간 묻혀 있던 14살 소녀가 구조되기도 했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몬테시토에서만 가옥 100여 채가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적 파손을 입었다. 전기선과 가스관이 끊어지면서 대부분의 가구가 정전되고 가스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토사 때문에 샌타바버라와 LA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고, 벤투라 카운티와 LA 버뱅크 지역 등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상태다. 

한편,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사태로 인해 주민 15명이 사망했다. 현재 미국 해안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주민 300여 명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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