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디오스타 꽃길까는 스타들, 최창민 "명리학 공부 특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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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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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20년만에 첫 토크쇼에 출연한 최창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스타'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1부 6.0%, 2부 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보다 1.8%P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재방송은 2.5%, SBS '스타 강제후기 리뷰쇼 박스라이프'는 1부 2.4%, 2부 3.2%를 기록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내 꽃길은 내가 깐다' 특집으로 꾸며져 서지석, 김지민, 최제우, 김일중이 출연했다. 이날 데뷔 20년 만에 첫 토크쇼에 출연한 최창민은 "17년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옛 이름은 최창민이고 현재 이름은 최제우다"고 개명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최제우는 최창민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하이틴 스타. 당시 잡지 모델로도 유명세를 치렀던 그는 지난 1998년 1집 앨범 '영웅'으로 데뷔, 1999년과 2000년에 두 장의 앨범을 더 내고 활동했다. 대표곡으로는 '짱'이 있다.

이날 최제우는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개명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일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좋은 이름을 받고 싶었다. 묵직하기도 하고, 연예계에 이 이름을 가진 분들도 없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특히 제작진은 최제우가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은 탓 '역대급'으로 사전 자료가 없었다고 밝혔다. 2000년에 방송을 그만둔 최제우는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둔 건 아니고, 그때 회사 대표님이 갑자기 잠적을 해서 제가 해결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살이 되자마자 밤업소 출연 제의가 들어왔는데 '내가 그런 곳에서 노래를 하려고 가수가 됐나' 싶더라. 행사를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내가 책임지자는 생각이 들어 1년 반 정도 일용직을 했다"고 담담하게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최제우는 명리학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 명리학 공부를 한 최제우가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의 사주를 구체적으로 봐준 것. 최제우는 "1년 동안 공부하느라 살이 많이 쪘다. 제가 올해 방송에 나올 것을 사주로 알고 있었다"며 "빠르면 지난해 10월, 혹은 올해 1월 2월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리학 공부의 수업료가 고액이었다. 그래서 지하철 택배 알바를 했다. 지하철을 타고 물건을 배송해주는 것이다. 오전 9시에 나가서 오후 6시까지 하면 2주에 16만 원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제외한 게스트의 신년운세를 개인기로 준비해왔는데 프리 아나운서계 넘버쓰리를 꿈꾸는 김일중에겐 ‘경쟁자가 있다’며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한편, 서지석의 남다른 ‘승부욕’을 짚어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했다. 그런가하면 오랜만에 추는 ‘짱’ 댄스까지 춤 DNA를 되살린 그는 시종일관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시청자 마음까지 스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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