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골든디스크]아이유,대상소감서 故종현 추모“아직 많이 슬프고 미안”레드벨벳 예리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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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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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색하지 않다가 병드는 일이 진심으로 없었으면”

2018 골든디스크에서 아이유가 故종현을 추모하자 레드벨벳 예리도 눈물을 흘렸다[사진 출처: JTBC 2018 골든디스크 동영상 캡처 ]

10일 있은 JTBC ‘2018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아이유(24)가 지난 해 말 사망한 故종현을 추모했다.

이 날 2018 골든디스크에서 아이유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수상 소감에서 故종현에 대해 “어, 사실, 사실 아직, 아직 좀 많이 슬픕니다. 사람으로서도 친구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리고 그 분이 그렇게 간 이유를 아주 모를 것 같지 않아서 아직 많이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며 “저 뿐 아니라 다들 슬프실 것 같은데 다들 일상이 너무 바쁘고, 한달 후ㆍ1년 후를 고민하고 계획하느라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보내줄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기쁘면 기쁘고 슬플 때 슬프고 배고프면 기운 없고,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당연해졌으면 좋겠다”며 “아티스트가 사람들을 위로 하는 일인 만큼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프로의식도 좋지만 사람으로서 자신을 돌보고 아꼈으면 좋겠다. 내색하지 않다가 병드는 일이 진심으로 진심으로 없었으면 좋겠다. 수상하신 분들 오늘 하루 동안은 마음 껏 즐겁게 보내고 축하하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다”며 故종현을 추모했다.

이때 레드벨벳 예리가 등을 돌린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드벨벳 멤버들과 이수현은 예리를 다독였다.

이 날 2018 골든디스크에서 아이유는 지난 해 자신이 직접 작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밤편지'로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여자 솔로 가수론 최초다.

아이유는 밤편지에 대해 “3월에 나왔는데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꾸준히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데모 받았을 때부터 가사 쓰고 작업 하는 내내 행운처럼 느껴졌는데 끝까지 저에게 행운이 되어준 것 같아서 밤편지라는 곡 자체에게도 감사하다”며 밤편지의 작곡가, 아이유 팀, 연주자, 뮤직비디오 감독 등 관계자들과 아이유의 팬클럽 '유애나'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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